[중앙일보]2022 대선 유튜브 생방송_ 캐릭터 제작 + 콘텐츠 제작 협업

3D 공간 제작

콘텐츠 제작 협업

프리미엄 캐릭터 제작 Standard

Client Name: 중앙일보

Final Work: https://youtu.be/kfPO37yC094?t=1775

Work Details: 기자 3인 캐릭터 제작, 대통령 후보 4인 캐릭터 제작, 3D 대통령 집무실 제작, 3D 보도 스튜디오 제작, 유튜브 생방송 프로듀싱.

Work Period: 1개월

중앙일보는 2022년 대통령 대선을 앞두고 언젠가를 찾았다. 정치 얘기를 이전보다 더 자유롭고, 색다른 방식으로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기자 3인의 모션 캡쳐용 3D 캐릭터 제작, 대통령 후보 4인의 캐릭터 디자인, 2개의 3D 공간(대통령 집무실, 옐로우 스튜디오) 제작을 요청했다. 더불어 중앙일보는 2022 대선을 맞아 기획한 콘텐츠를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고자 했다.

기자 3인의 사진을 분석해 캐릭터 디자인을 시작했다. 캐릭터 디자인 작업 내용을 세부적으로 쪼개면, 헤어 디자인, 페이스 메이크업 디자인, 프랍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헤어 디자인 작업은 아주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헤어는 캐릭터에서 얼굴만큼이나 큰 부피를 차지하는 요소로서, 캐릭터의 분위기를 가장 많이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최연수 기자님의 사진을 분석해, 캐릭터의 헤어를 Bun형태의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앞머리를 제작해 오른쪽 광대를 살짝 가리는 디테일을 살려주었다. 왼쪽 오른쪽 앞머리의 길이와 볼륨감에 차이를 둬 더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디자인의 헤어로 완성시켰다.

캐릭터에 최연수 기자님의 무드를 반영하기 위해 캐릭터의 얼굴에 얇은 아이라이너를 얹어 눈매를 잡아주었고, 셰도우를 이용해 애굣살을 만들어 주었다.

눈꺼풀에는 브라운색으로 얇은 선을 그려 쌍커풀을 만들어 주었다. 사소한 디테일이 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에 아주 섬세하게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메이크업 디자인에 사용된 색감은 실제 사진에서 컬러를 뽑아 그중에서 선택하였다.

좌측의 3D 완성본 이미지와 우측의 2D 이미지가 서로 달라 보이는 이유는, 캐릭터가 3D화 되면서 프로그램 내 조명 색상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3D 모델링에는 사용자의 표정이 반영되기 때문에 2D 디자인보다 3D 모델링이 훨씬 더 매력적인 무드로 완성된다.

2D 컨셉 디자인과 3D 모델링의 무드 차이가 분명 존재하고, 3D 모델링이 심미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클라이언트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일보의 로고를 활용해 캐릭터의 귀걸이를 제작해 주었다.

대통령 후보 디자인은 기자 4인의 캐릭터와 무드를 통일하기 위해 키치한 디자인의 캐릭터로 제작했다. 제작 기간을 고려해, 대통령 후보 4인의 캐릭터는 2D로 제작되었다. 캐릭터가 너무 가벼워 보이거나, 몰입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캐릭터에 주름, 음영을 추가해 디테일을 살렸다.

2D 디자인의 캐릭터이지만, 3D 공간에서 입체감 있게 비치되어야 했기 때문에 캐릭터 디자인을 가면의 형태로 제작한 뒤에, 조금 눌린 구 형태의 오브젝트에 씌워주었다. 조명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연출 될 수 있도록, 가면에 종이 질감을 추가해 주었다.

대통령 후보 설명 시 활용 가능하도록 스튜디오 한 편에 아크릴 스탠드를 세워 연출해주었다.

기자 세분이 오프닝을 찍을 공간이 필요했다. 중앙일보의 테마 컬러에 맞춰 따뜻하고 밝은 옐로우 색상의 스튜디오를 제작했다. 1인용 소파와 3인용 소파로 나눠서 배치해 1인, 2인으로 카메라를 나눠서 촬영할 수 있도록 세팅했다.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 건강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기자님들 너머로 큰 창이 걸리도록 했다. 큰 창 너머로는 맑은 하늘이 보이도록 했고, 너무 많은 양의 빛이 들어와 시선이 분산되는 일을 방지하고자 하늘의 톤을 적당히 낮추어 디자인했다.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이기에 핑크 골드 색상의 테이블과 조명을 배치하여 재미를 살렸고, 곳곳에 액자와 화분을 두어 심미적으로 완성도 있게 제작했다.

밝아 보이되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바닥 소재는 어두운 초콜릿 색의 매트로 마무리해 무드를 잡아주었다.

콘텐츠 내용이 2부로 넘어가면서부터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에 맞춰 공간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 집무실을 제작하였다.

무궁화로 구성된 대통령 봉황 휘장을 입체감 있게 제작해 주었고, 양옆으로 배치된 태극기와 봉황기도 디테일을 살려 고퀄리티로 제작해 주었다. 조명은 책상 위주로 위치시켜 전체적인 무드가 과도하게 밝게 연출되지 않도록 주의했다.

다양한 키의 카메라와 조명을 배치해 실제로 보도하는 듯한 현장감을 더했다.

중앙일보와 세 분의 기자분이 기획한 2022 대선 콘텐츠는 생방송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우리 서버에서 영상을 송출한 다음 중앙일보 서버에서 그 데이터를 받아 다시 송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생방송 진행이 보는 이로 하여금 단조롭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카메라 각도를 9개 설정하여 상황에 맞게 계속해서 컷을 전환해 주었다.

기자님들의 진행에 맞춰 화면에 자료를 실시간으로 띄워주는 작업이 들어갔다. 자료가 보일 때 뚝뚝 끊겨 화면이 어색해지는 상황이 없도록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었고 다양한 효과음을 붙여 심심하지 않도록 재미 요소를 추가해주었다.

이야기 흐름이 크게 변화하는 지점마다 카메라가 변경되면서 화면 전환을 해주어야 했다. 화면 전환 시 어색하게 끊기지 않도록 장면 앞뒤로 페이드 인 페이드 아웃 효과를 주었다.

촉박한 일정 내에 총 7명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2개의 공간을 제작하고, 생방송 프로듀싱까지 함께해내야 했기에 모든 팀원들이 한순간도 긴장감을 잃지 않고 집중도 있게 작업에 임했습니다. 고난이도의 작업이었지만, 모델링 디자이너, 캐릭터 디자이너, 콘텐츠 디자이너를 필두로, 모든 팀원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주어진 자료를 완벽히 분석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진행 초반에 생방송 송출을 준비해나가는 것이 난이도가 있을 수 있겠다 예상했으나, 유튜브 생방송 경험이 풍부한 언젠가 소속 크리에이터의 리드로 생방송 프로듀싱 또한 아무 문제 없이 해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스튜디오가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였고, 투표 집계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자료들이 많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었는데, 중앙일보 팀과 사전에 진행한 리허설 덕분에 물 흐르듯 깔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업데이트되는 자료를 신속하게 공유해주시고, 원활히 소통해주신 중앙일보 PD님과 기자님들 덕분에 순조롭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일보 팀에게 감사합니다.

중앙일보 팀과의 대화를 통해 정치 뉴스를 전하는 사람의 부담감과 사명감을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주요 언론사와 함께 매우 신선한 정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아주 인상 깊은 프로젝트였습니다. 재밌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좋은 제안을 주신 중앙일보에 감사를 표합니다.